한 달 전, 3월11일 오후 2시46분.
일본 동북부 센다이시 동쪽 179km, 해저 20km 지점에서 규모 9.0의 강진.
더불어 최고 38m에 달하는 쓰나미. 이어진 원전의 파괴까지.
일본 열도는 흔들렸다. 결국, 흔들린 것은 이 세계였다.
아직 여진은 계속 되고, 어떤 삶이든 그 재앙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2001년 9월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붕괴가 일어났던 날로부터,
10년이 약간 미치지 못한 시간. 허나 11일의 비극이 다른 형태로 반복됐다.
어쩌면 누군가는 11일의 트라우마를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이 없는 상상이지만, 9.11과 3.11 그 재앙의 현장들에서 소중한 무엇을 잇따라 상실당한 누군가가 있다면... 끔찍한 상상이다.ㅠ
한 달이 흘렀고, 10주기가 다가온다. 4월11일.
그 아픔에도 불구하고, 산 자는 살아간다. 웃고 떠들고 즐긴다. 더 많은 슬픔의 더께를 견디고 버티면서.
흐드러지게 말간 봄날의 햇살 안에 연인들이 즐겁다.
봄날의 연인. 그들을 보고 웃음 한 모금 지었다.
그래, 어떡하든, 봄이지. 11일의 봄. 연인들의 봄.
피어라, 웃어라. 햇살이 참 좋은 봄이다...
일본 동북부 센다이시 동쪽 179km, 해저 20km 지점에서 규모 9.0의 강진.
더불어 최고 38m에 달하는 쓰나미. 이어진 원전의 파괴까지.
일본 열도는 흔들렸다. 결국, 흔들린 것은 이 세계였다.
아직 여진은 계속 되고, 어떤 삶이든 그 재앙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2001년 9월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붕괴가 일어났던 날로부터,
10년이 약간 미치지 못한 시간. 허나 11일의 비극이 다른 형태로 반복됐다.
어쩌면 누군가는 11일의 트라우마를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이 없는 상상이지만, 9.11과 3.11 그 재앙의 현장들에서 소중한 무엇을 잇따라 상실당한 누군가가 있다면... 끔찍한 상상이다.ㅠ
한 달이 흘렀고, 10주기가 다가온다. 4월11일.
그 아픔에도 불구하고, 산 자는 살아간다. 웃고 떠들고 즐긴다. 더 많은 슬픔의 더께를 견디고 버티면서.
흐드러지게 말간 봄날의 햇살 안에 연인들이 즐겁다.
봄날의 연인. 그들을 보고 웃음 한 모금 지었다.
그래, 어떡하든, 봄이지. 11일의 봄. 연인들의 봄.
피어라, 웃어라. 햇살이 참 좋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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