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보이 2009. 6. 5. 18:36
이말. 완전 공감플러스요.
나, 대한문과 봉하마을 분향소 가보고 몸으로 직접 느꼈소.

남녀 공학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윤은진 교사도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얘기를 해 보면 성별 차이가 조금 있다”며 “남학생들은 ‘정치는 뻔하다’며 자신을 더 경쟁력있게 만들려는 면이 강한 데 반해, 여학생들은 비판의식을 더 발전시키는 편”이라고 말했다. 영결식 뒤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모제에 나온 이윤경(18·고3)양은 “남자애들은 노무현 대통령 얘기를 해도 반응이 없다. 스포츠나 게임 얘기를 더 좋아한다. 여학생들은 점심시간 때 텔레비전을 켜 놓고 영결식 보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 10대 여학생, 정치에 눈뜨다

우리 수컷들은 목소리만 크고, 남과 비교해
우쭐댈 줄만 알지.
타인과 공감하고 타인의 고통·슬픔에 조응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듯 하오.

난 수컷화 되고 있는 남자 쉑히들보다,
우리 세계를 고민하고 짊어질 여성 청소년들에게 우리 미래를 믿고 싶소.

(출처 : 한겨레 21)

음, 본의 아니게,
여성 청소년들을 추앙(!)하는 '롤리타신드롬 변태 아자씨'가 돼버렸지만,
정말 그대들에게 커피 한 잔씩 돌리고 싶소.

아울러, 그대들에게 부탁 하나 하자면,
부디 찌질한 수컷들에게 기대지 마시고!

모쪼록 부디, 수컷이 아닌 분들은 이 청소년들을 부탁하오!

도정일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가?”하는 질문.

그리하여,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그들의 평생 화두로 삼아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