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적 퇴폐와 고질적 순수의 공존
[한뼘] 엘비스 프레슬리 30주기, 올슉업~
스윙보이
2007. 8. 16. 15:09
엘비스 프레슬리.
만화와 영화에도 열심이던, 고3 시절이었던가.
어떤 경로를 통했는지 기억은 저 너머에.
워낙 이런저런 경로로 영화를 봐왔던 터라. 쯧, 어둠의 자식이었지. ^^;
미성년자 관람불가의 영화였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광란의 사랑>(Wild At Heart).
머 영화도 영화였지만, 노래 한곡을 건졌다.
험난한 사랑의 행로를 거닐던 끝, 세일러(니콜라스 케이지)가 루라(로라 던)에게 불러주던 < Love Me Tender >. 노래가 귀 속에 얼마나 콕콕 박히던지. 다시 보니 니콜라스 케이지의 표정은 정말 압권이다. 느끼함 그 자체.ㅋ
☞ 광란의 사랑 中 니콜라스 케이지가 부르는 러브미 텐더 Love Me Tender by Nicolas Cage in Wild at Heart Video
알고보니,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란다.
이름과 명성만 듣던 존재가 노래 때문에 확 좋아져 버렸다.
더구나 요절. 그 당시 날 매혹시키던 요절한 천재.
약물과다 복용에 의한 심장마비라지만, 엘비스의 유령은 여기저기서 떠돌아다닌다.
어딘가 숨어지낸다며, 엘비스를 만났다는 숱한 사람들의 증언. 물론 믿거나 말거나.
그러고보면 30주기라는 타이틀도, 그가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진지 30년 됐단 얘기인 셈?
'로큰롤의 황제'라는 레떼르는 아직도 유효하다.
(록 전문지, <롤링스톤>은 그가 'That's all right'를 녹음한 1954년 7월5일을 록탄일(록의 탄생일)로 지정했다.)
꽤나 어울리는 청바지에 가죽자켓을 걸쳐입고,
올백으로 넘긴 머리카락에 애교머리, 트레이드 마크 같은 구렛나루.
더구나 그 탐스런 엉덩이를 실룩거리면서 건들건들 거리는 다리의 리듬.
도저히 따라하기 힘든 바이브레이션까지 듣자면,
한 시대의 감성을 뺏기엔 충분한 매력이다.
그 뽀대나는 간지와 굴곡 넘치는 인생역정을 보자면, 어익후. 누군들 반하지 않겠소.
누가 그러더라. 엘비스의 매력은 듣는 사람, 오직 그 사람을 위해 엘비스가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는 것. 오로지 그만이 가능했다는 것. 맞나?
트럭운전 기사에서 최고의 록스타이자,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엘비스 프레슬리는 해방구이자 활화산이었다.
2차 대전이후 침잠해 있던 시대의 웅크린 욕망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청춘들은 지랄발광했고 꼰대들의 동감까지도 이끌어낸 엘비스는 정녕,(물론 세대별로 다른 식의 해석을 끌어냈겠지만)
외계인(!)이 아니었을까. (이 얼척없는 논리의 비약하곤...^^;;)
한국에서는 엘비스의 아우라를 느끼기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하지만,
엘비스의 고향,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주는 '엘비스 주간'이란다. 30개가 넘는 행사, 600개가 넘는 팬클럽이 엘비스를 불러내고 있단다.
한국에선 최근의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이 엘비스의 노래로 극을 만들었더랬지.
사랑에 빠져서 미치도록 좋은 상태라는, 올슉업~
오늘 누군가는 엘비스에 올슉업하겠지.
그것이 이 고단한 삶에, 미치도록 열광케하는 엘비스 같은 존재가 없는 이 시대에,
하루동안의 짜릿한 일탈이 되겠군.
어우, 이만한 퇴폐라면 충분히 빠질만한 가치가 있지.ㅋ
엘비스의 노래와 모습에 빠져보시라. 이것으로 오늘 하루는 충분할 수도.
☞ 엘비스 프레슬리를 추모하며...
엘비스의 영화는 본 적이 없지만,
최근 출시된 엘비스 출연 영화의 삽입곡을 모은 앨범, <엘비스 앳 더 무비스>(Elvis At The Movies)은 괜찮겠는걸. 함 질러봐? 이참에 구렛나루도 한번?^^;;
만화와 영화에도 열심이던, 고3 시절이었던가.
어떤 경로를 통했는지 기억은 저 너머에.
워낙 이런저런 경로로 영화를 봐왔던 터라. 쯧, 어둠의 자식이었지. ^^;
미성년자 관람불가의 영화였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광란의 사랑>(Wild At Heart).
머 영화도 영화였지만, 노래 한곡을 건졌다.
험난한 사랑의 행로를 거닐던 끝, 세일러(니콜라스 케이지)가 루라(로라 던)에게 불러주던 < Love Me Tender >. 노래가 귀 속에 얼마나 콕콕 박히던지. 다시 보니 니콜라스 케이지의 표정은 정말 압권이다. 느끼함 그 자체.ㅋ
☞ 광란의 사랑 中 니콜라스 케이지가 부르는 러브미 텐더 Love Me Tender by Nicolas Cage in Wild at Heart Video
알고보니,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란다.
이름과 명성만 듣던 존재가 노래 때문에 확 좋아져 버렸다.
더구나 요절. 그 당시 날 매혹시키던 요절한 천재.
약물과다 복용에 의한 심장마비라지만, 엘비스의 유령은 여기저기서 떠돌아다닌다.
어딘가 숨어지낸다며, 엘비스를 만났다는 숱한 사람들의 증언. 물론 믿거나 말거나.
그러고보면 30주기라는 타이틀도, 그가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진지 30년 됐단 얘기인 셈?
'로큰롤의 황제'라는 레떼르는 아직도 유효하다.
(록 전문지, <롤링스톤>은 그가 'That's all right'를 녹음한 1954년 7월5일을 록탄일(록의 탄생일)로 지정했다.)
꽤나 어울리는 청바지에 가죽자켓을 걸쳐입고,
올백으로 넘긴 머리카락에 애교머리, 트레이드 마크 같은 구렛나루.
더구나 그 탐스런 엉덩이를 실룩거리면서 건들건들 거리는 다리의 리듬.
도저히 따라하기 힘든 바이브레이션까지 듣자면,
한 시대의 감성을 뺏기엔 충분한 매력이다.
그 뽀대나는 간지와 굴곡 넘치는 인생역정을 보자면, 어익후. 누군들 반하지 않겠소.
누가 그러더라. 엘비스의 매력은 듣는 사람, 오직 그 사람을 위해 엘비스가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는 것. 오로지 그만이 가능했다는 것. 맞나?
트럭운전 기사에서 최고의 록스타이자,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엘비스 프레슬리는 해방구이자 활화산이었다.
2차 대전이후 침잠해 있던 시대의 웅크린 욕망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청춘들은 지랄발광했고 꼰대들의 동감까지도 이끌어낸 엘비스는 정녕,(물론 세대별로 다른 식의 해석을 끌어냈겠지만)
외계인(!)이 아니었을까. (이 얼척없는 논리의 비약하곤...^^;;)
한국에서는 엘비스의 아우라를 느끼기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하지만,
엘비스의 고향,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주는 '엘비스 주간'이란다. 30개가 넘는 행사, 600개가 넘는 팬클럽이 엘비스를 불러내고 있단다.
한국에선 최근의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이 엘비스의 노래로 극을 만들었더랬지.
사랑에 빠져서 미치도록 좋은 상태라는, 올슉업~
오늘 누군가는 엘비스에 올슉업하겠지.
그것이 이 고단한 삶에, 미치도록 열광케하는 엘비스 같은 존재가 없는 이 시대에,
하루동안의 짜릿한 일탈이 되겠군.
어우, 이만한 퇴폐라면 충분히 빠질만한 가치가 있지.ㅋ
엘비스의 노래와 모습에 빠져보시라. 이것으로 오늘 하루는 충분할 수도.
☞ 엘비스 프레슬리를 추모하며...
엘비스의 영화는 본 적이 없지만,
최근 출시된 엘비스 출연 영화의 삽입곡을 모은 앨범, <엘비스 앳 더 무비스>(Elvis At The Movies)은 괜찮겠는걸. 함 질러봐? 이참에 구렛나루도 한번?^^;;
오늘도, 러브 미 텐더~ 러브 미 스윗
부드럽게~~ 달콤하게~~ 사랑해주삼~
부드럽게~~ 달콤하게~~ 사랑해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