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털 싱글스토리
여름아, 난 니가 좋아~
스윙보이
2010. 7. 27. 18:03
여름이.
물론, 기대하듯(으응? 누가?) 녀자 이름, 아니다. ㅠ.ㅠ
말 그대로 이 후끈후끈 계절, 여름.
나, 녀름이 확실히 오면 심장이 둑흔둑흔.
왜냐고. 하악하악.
내가 뭐라카면, 보나마나 뵨태 취급할테니,
김훈 작가가 여름을 찬미한 글에 살짝 기대리라.
(뭐, 그래도 내게 돌아올 화살은 똑같이 뵨태겠다만!)
역시, 녀름은 노출하고 볼 일. (나의 노출은 민폐임을 알지만!)
아, 알흠다워라. 녀름. 난, 녀름 없는 곳에선 못 살아!
내 눈이 호강하고, 마음이 므흣하고, 심장이 하악하악.
(침은 질질 안 흘리니까, 꺽정 마!)
말하자면, 내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
초큼 오버한다 싶은 것(나라의 미래, 나라의 힘, 겨레의 기쁨 등)도 있지만,
그 정도는 뭐, 애교로! ㅎㅎ
출처 : 씨네21
"노출이 대담한 여름 여자를 볼 때마다 나는 내가 그 여자의 옷을 보고 있는지 몸을 보고 있는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그 혼란은 온갖 정의로운 담론들이 아우성치는 이 황폐한 도시에서 밥벌이를 해야 하는 나의, 그나마 즐거움이다...(중략)
...진보적 자유나 보수적 진실을 절규하는 신문 칼럼을 읽을 때가 아니라, 노출이 대담한 젊은 여자가 그의 젊은 애인의 허리를 부둥켜안고 활보하는 모습을 볼 때, 나는 이 나라의 미래에 안도감을 느낀다. 여름 여자들의 그 손바닥만한 탱크톱과 핫팬티, 그리고 그 밖으로 드러난 팔다리 사이에서 나는 흔히 아득함을 느낀다...
나는 우리나라 여자들이 다들 예쁘고 다들 주눅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젊은 여자들의 성적 매력은 나라의 힘이고 겨레의 기쁨이다. 올 여름 여자들의 노출이 너무 심하다고 텔레비전은 개탄하고 있지만, 너무 그러지들 말아라. 곧 가을이 오면 여자들은 다시 옷을 입을 것이다. 좋은 것을 좀 내버려두라는 말이다..."
(전문을 보고 싶다면, 여기 클릭질) ☞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노출 ...진보적 자유나 보수적 진실을 절규하는 신문 칼럼을 읽을 때가 아니라, 노출이 대담한 젊은 여자가 그의 젊은 애인의 허리를 부둥켜안고 활보하는 모습을 볼 때, 나는 이 나라의 미래에 안도감을 느낀다. 여름 여자들의 그 손바닥만한 탱크톱과 핫팬티, 그리고 그 밖으로 드러난 팔다리 사이에서 나는 흔히 아득함을 느낀다...
나는 우리나라 여자들이 다들 예쁘고 다들 주눅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젊은 여자들의 성적 매력은 나라의 힘이고 겨레의 기쁨이다. 올 여름 여자들의 노출이 너무 심하다고 텔레비전은 개탄하고 있지만, 너무 그러지들 말아라. 곧 가을이 오면 여자들은 다시 옷을 입을 것이다. 좋은 것을 좀 내버려두라는 말이다..."
여담인데,
SBS(라고 쓰고, 시방새라고 읽는다)는, 꼴통쉐이답게,
성폭행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미니스커트 영상을 배치함으로써,
지네들 수준이나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명백히 보여줬는데,
저리 근엄하시고 엄숙하셔서들, 이 녀름 참느라 얼매나 허벅지가 아플까나.
시방새, 지들의 도덕적 불감증에 대해선 귀 없는 척 하면서, 고매한 척 하긴.
김훈 작가의 말을 다시 빌자면, 이 말을.
"올 여름 여자들의 노출이 너무 심하다고 텔레비전은 개탄하고 있지만, 너무 그러지들 말아라. 곧 가을이 오면 여자들은 다시 옷을 입을 것이다. 좋은 것을 좀 내려버두라는 말이다."
내 말이. 쫌! 내비두라. 상관도 없는 것, 엉뚱하게 배치시키지 말고.
우리는, 좋은 것만 보고, 아름다운 것만 보는 <하하하>. (으응? 뭥미?)
아참, 여름엔, 나는 이 노래가 쵝오. 여름이야기(무한궤도).
물론 옛 동네를 걸어도, 만날 첫 사랑이 없는 게 아숩긴 해도.
아, 옛날에 이 노랠 불러주면 참 좋아하던 그 사람, 떠오른다.
여름아, 잘 있는 거지? ^.^
더위도 괜찮아! 녀름아, 살앙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