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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적 퇴폐와 고질적 순수의 공존

부디... 꼭 완쾌하세요!

오늘 만나 봰 홍세화 선생님. 

선생님을 오랜만에 뵙고 말씀을 나눌 수 있어서 참참참 윽빠이 좋았고,
이번에 새로 펴내신 《생각의 좌표》와 관련된 이야기는 조만간 따로 하겠지만,

만나뵙고, 지금까지 내 마음이 그냥 저릿저릿 아프고 멍울처럼 남아 있는 것이,
사모님이 편찮으시단다. ㅠ.ㅠ

사모님, 직접 뵌 적은 없고, 선생님 저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뵀을 뿐이지만,
그냥 어렴풋이 그 모습이 그려지는 것이...

사모님 말씀을 하실 때 홍세화 선생님의 표정도 잊히질 않아.

산타할배요. 내 딴 건 없고, 당장 소원 하나만 빌라면,
사모님께서 으라차차 완쾌하셨으면 좋겠으라.
소원 하나 들어주소, 할배요... 할배!  

용산에게도, 쌍용차에게도, 그래도, 잊지 말고 해퓌메뤼 크리스마스.
그리고 당신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