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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적 퇴폐와 고질적 순수의 공존

스커트 입고 싶은 남자

실상 스커트는 신체구조적으로 따지자면,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맞는 옷.
그건 남자의 자지 부근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것이 좋은 반면,
여자의 보지 부근은 늘 따뜻하게 감싸는 것이 좋기 때문이란다.

일부 나라나 고대에는 남자들이 스커트를 입거나 입었다고 하나,
스커트는 여성의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나는 가끔 스커트를 입고 싶다.
여자들이 스커트를 입을 때의 기분을 경험하고프기도 하다.
'치마입는 남자', 김세중 서울여대 교수의 모습도 신기했고.
한 친구는 자신의 학교에 찾아온 김 교수를 봤다고 하던데.

그러고보니, 인도에 갔을 때, (남성용) 스커트를 사고 싶었다. 가게서 찍어놓기까지 했다.
돌아오는 일정에 쫓겨 결국 뒤로 미뤘던 기억.ㅜ.ㅜ

나도 스커트가 좋다. 특히나 미니스커트. ^.^ 입어봤으면 더욱 좋겠고.
내 다리도 미끈하게 잘 빠졌다.ㅋㅋ

'구호'브랜드의 정구호 디자이너가 말하는 스커트 예찬.

…스커트는 여자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스커트와 다리의 밸런스와 컴비네이션을 굉장히 좋아해요 샤넬라인보다는 길고 예전 미디스커트보다는 짧은, 무릎과 발목 중간의 길이가 제가 사랑하는 스커트 기장인데, 매장에서 다리가 짧아 보이는 길이라고 불평이 들어와도 우겨서 만들었어요...
스커트는 몸 전체를 길어보이게 해요. 바지를 입으면 서 있을 때 길어보일지 몰라도 걷기 시작하면 달라요. 스커트는 걸을 때도 면(面)으로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길어 보이죠. 또, 스커트에는 더 많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섹시함이 있어요. 여성들이 중요한 결정과 모임을 하는 날은 꼭 스커트를 입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체형이 어떻든 스커트에 넘어가지 않을 남자는 없어요. 제 말을 믿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