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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내가 발 딛고 있는

[한뼘] 노동절

내일 노동절(메이데이). 어지간하면 제 이름 찾아주지 그러냐. 것두 미디어의 역할 아닌가. 이왕 날짜까지 옮겼으면 본디 명칭도 찾아주는 것이 어떻겠냐.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외침을 잉태한 1889년 제2인터내셔널 창립대회를 안다면 말이다. 올해 117주년. 1890년부터 2007년. 그런데 바뀐 건 참으로 없다. 세상이 변했다고, 변해간다고들 얘기하지만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억압과 차별을 가늠한다면 말이다. 그러니 말부터 제대로 쓰자. 노동자와 근로자의 간극. 아 구리다 구려. 박정희의 망령이 아른거려서.

'노동절'과 '근로자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