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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바자회

올 여름엔 외롭다는 말, 하지 않을게요 올 여름엔 외롭다는 말, 하지 않을게요. 8월4일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서 제7회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새벽 세시, 고공 크레인 위에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00여일을 고공 크레인 위에서 홀로 싸우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올 가을에는 외롭다는 말을 아껴야 겠다구요. 진짜 고독한 사람들은 쉽게 외롭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조용히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는 사람들은 쉽게 그 외로움을 투정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계시겠죠? 마치 고공크레인 위에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 이 세상에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기분으로 지난 하루 버틴 분들 제 목소리 들리세요? 저 FM 영화음악의 정은임입니다. 지난 8년 전, 2003년 10월22.. 더보기
소중한 날의 꿈, 정은임 아무렴. 여름이 오면, 여름 안에서, 생각나는 그 사람, 누나 정은임. ☞ 라디오시대 마지막 스타가 떠났다! 얼토당토않게 6월에 추모바자회가 있을 거란 지난주의 오보 해프닝은, 아마도 8월의 누나를 빨리 보고파서 벌어진 일이겠거니. 오늘 본, 이 짧은 글이 눈을 시큼하게 만들었다. 킁킁. 특히 이 구절. "사람은 살며 단 한 번의 만남으로도 충분한 인연이 있다. 때때로 나오는 그 분의 이름을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가에 알 수 없는 내 그리움이 나온다." 그리고 이 말도. "누군가의 꿈에 대해 귀담아 들어 주는 것이 얼마나 한 청춘을 가슴 뛰게 하는지." 나도 그런 인연이 있었고, 내 허술한 이야기와 꿈을 귀담아 들어 주던 그 사람 덕분에 한껏 가슴이 뛰었던 기억도 난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에게 그.. 더보기
지금, 말 못하는 우리는 정은임이 그립습니다 정은임, 정든님이여. 지금, 입을 봉쇄당하고, 생각을 통제당하고 있는 우리. 그래서, 당신이 더욱 그립습니다. 6년이 흘렀습니다. 다시 여름이며, 다시 8월4일이 옵니다. 정은임을 기억하는, 정영음을 추억하는, 그의 목소리에 교감하고 그의 마음에 공명했던, 당신의 작고 사소한 참여를 기다립니다. 당신과 나는, 그렇게 우리입니다. 정든님 정은임을 생각하는 우리입니다. 당신의 작은 참여, 기다립니다. ^^ 은임 누나는, 제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사람입니다. 그런 누나이기에, 일년에 한 번이지만, 나는 그 하루를 누나를 그리워하면서 보냅니다. 지금, 말 못하는 우리는 정은임이 그립습니다 8월4일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서 제6회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한 사람이 있었다. 이 사.. 더보기
8월 은임누나 지난 8월4일, 그리고 은임누나. 4번째 맞은 은임누나 기일. 누나~ 잘 계신거죠? 우리 보고 싶다고 울고 그러진 않죠? 아직도, 여전히, 늘, 감탄하게 되는 은임누나. 내년엔 누나를 위해 작은 추모문집을 만들기로 했다. 누나에게 보내는 우리들의 편지. 하늘로 날리게 될 편지. To Heaven... 역시나, 누나와 함께 했던 날의 풍경. 가슴에서 함께 했던 누나. 고맙습니다. 더보기
[사진] 정은임 추모바자회 풍경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은임 누나 추모바자회,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주최 : 정은임추모사업회(준) 후원 : 씨네21, 매거진t 장소 :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 새로 짠 플랭카드와 그에 어우러진 은임 누나의 사진들. 많은 사람들이 추모바자회에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나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도움을 보탰고. 누나 떠나던 날처럼, 빗물이 내렸고, 우리들 마음 속에도 비가 흘렀지만, 누나는 그렇게 우리와 호흡하고 있었다. 가게 안에서는 끊임없이 누나의 목소리가 울려퍼졌고, 이미 박제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바자회가 끝나면 누나가 우리에게로 달려올 것 같은 착각. 특히나, You're So Cool 이 가게를 채울 땐 나는 왈칵 눈물을 쏟을뻔 했다... 그리고 마감 뒤 .. 더보기
[정은임④] 정은임을 기억하는 아름다운 하루 * 오는 8월4일 3주기에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추모바자회가 열린다. 그날 하루만이라도 정.은.임.을 다시 추억해도 좋으리. 혹시나 바자회에 참여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세상을 꿈꾸는 하루. 서울역점에서 열린다니, KTX승무원들을 다시 떠올린다. 500일을 넘어서 계속되고 있는 그들의 투쟁. 은임이 누나라면 어떤 멘트를 던지면서 그들을 지지하고 있을까. 바자회 준비를 하며 작성했던 보도자료. “우리는 당신을 잊지 못합니다. 당신을 통해 우리는 ‘좋은 세상’을 꿈꿨고, 세상과 영화가 공히 만나는 당신의 음성을 통해 우리네 생을 위로받았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좋은 세상’을 꿈꾸었을 당신을 위해 남은 우리는 당신을 기억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 명 한 명 정은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