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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언제 어디서나 내차처럼 이용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내차처럼 이용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쏘카 (3월7일) 지난 1월, 공유경제에 중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카셰어링(자동차 공유)업체 ‘짚카(Zipcar)’가 전통 렌터카업체 에이비스(Avis)에 팔렸습니다. 짚카는 에이비스버짓그룹에 5억 달러에 매각됐는데요. 이는 넓게는 카셰어링의 시장가치에 대한 인정이라고 볼 수 있죠. 짚카는 2000년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렌터카와 달랐죠. 언제 어디서든 별도의 대여와 보험가입 절차 없이 자동차를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약 76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습니다. 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필요에 의해 손쉽게 차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카셰어링에 차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자동차를 공유한다는 .. 더보기
내 집의 남는 공간을 민박으로 공유하는 플랫폼, 비앤비히어로 내 집의 남는 공간을 민박으로 공유하는 플랫폼, 비앤비히어로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비앤비히어로 (2월21일) 지금 대부분의 한국 사람에게 집은 어떤 존재일까요. 집은 본디 ‘사는(living) 곳’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을 담은 공간이었습니다. 즉, 삶의 지형과 건축의 지형은 같았죠. 그러나 신자유주의가 삶을 본격 포박하면서부터 집은 ‘사는(buying) 것’이 돼 버렸습니다. 집을 몇 평짜리로, 평당 가격이 얼마인지 따지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그러니 집을 공유하는 것, 가족에게만 가능했을 뿐, 남에겐 허용되지 않는 무엇이었습니다. 사랑방 손님에게 방을 내어주는 풍습, 과거의 오래된 이야기였을 뿐이었죠. 그런데, 지금 각자의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최근 ‘.. 더보기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답변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답변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박인 집밥 대표 여기, 이 회사를 보자. 어느 날, 회사 성장에 큰 분기점이 될 만한 일감이 들어왔다. 그러나 넙죽 받아먹지 않았다. 구성원들, 회의를 했다. 그리고 자연을 훼손할 것이 뻔한 일감을 과감히 뿌리쳤다. 안 해! 기업의 DNA에 박혀있다는 일컬어지는 ‘이윤본능’을 생각하면 미친 짓! 그러나 이들, 무한 성장이라는 신화(로 포장된 패악)를 거부했다. 자신들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성장을 선택하기로 했다. 즉, 암세포의 속도 대신 달팽이의 속도를 선택하기. 가능한 일일까? 그래도 되는 것일까? 무한 성장과 무한 이윤에 목 매단 지금-여기의 대부분 회사들, 노동자에게 치사하게 밥줄 갖고 장난치는 밥통정국의 무법자.. 더보기
우리안에 있는 ‘공유경제 스타일’을 끄집어 내다! 우리안에 있는 ‘공유경제 스타일’을 끄집어 내다!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코업 양석원 대표 (1월10일) 지난 1월 10일, 서울시 신청사 3층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공유사무실을 운영하는 코업(CO-UP)의 양석원(이장) 대표가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되 모든 것을 사용한다’는 제목으로 협력적인 소비, 공유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강연의 첫 발걸음이 이날 열린 것은 나름 의미가 있었습니다. 마침 코코 샤넬(본명. 가브리엘 샤넬 Gabrielle Chanel, 1883.8.19 ~ 1971.1.10.)의 42주기였는데요. 샤넬이 공유경제와 무슨 상관? 의아하겠지만, 짧게 얘기해보죠. 알다시피, 샤넬은 패션을 통해 혁명적 생각을 공유하고 여성을 해방시킨 장본인입.. 더보기
서울, 공유경제에 길을 묻다 ① 서울, 공유경제에 길을 묻다 ①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첫 번째 시간 : 양석원(이장) 코업 대표 (1월10일) 솔직히 말해보자. 한국은 망해가고 있다. 무슨 말인가 할 텐데, 그 징조만 나열해도 끝이 없을 테니, 뭉뚱그리자. ‘OO발 경제위기’는 일상이 됐다. 위기의 일상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는 얘기다. 비정상이 정상을 대신한다. 사람들, 더 이상 ‘위기’라는 말에 놀라지 않는다. 면역이 됐다. 걱정하는 척은 한다. 그러나 이면,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이 똬리를 틀고 있다. 중산층 붕괴, 하우스푸어 등 푸어족의 만연, 자영업자의 몰락 등 언론을 연일 장식하는 기사들, 이젠 놀랍지도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자살률 1위 자리, 공고하다. 한국청소년상담소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살을 고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