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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시민이 시장에 감시의 눈을 번뜩여야 행복해질 수 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뭐, 그런 걸 알려줘야 말이지.), '팩트'가 틀린 게 있는 것도 아닌 듯한데, (틀린 게 있음 제발 알려줬음 좋겠어. ㅠ.ㅠ) 앞부분이 뭉텅 잘린 채 기사가 나갔으니, 갸우뚱갸우뚱. 모지? 모지? 따지고 보면 필자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다. 모욕? 예전 담당잔 그러지 않더니. ㅠ.ㅠ 시장이 정의로운가를 다루는 글에 이런! 시장이 결코 정의롭지 않음을 알려주는 반증인 셈인가?ㅋㅋㅋ 무섭다. 시장! 사실 기사에 언급된 모욕적인 돈맛 가문에선 이런 기사 전혀 신경도 안 쓸 것 같은데 말이지. 그냥 궁금하긴 해. 자발적인 것일까, 겁박한 것일까, 협조한 것일까? 아님 내가 알 수 없는 음모? 아, 세상은 역시 호기심 천국. 도대체, 왜 잘려야 하는 것일까? 궁금해. 허허. 따라서, 기고 .. 더보기
하우스푸어의 해답?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밥은 먹고 사는가’ 고민하는 것에서! 이미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잡은 '하우스 푸어'. 하우스 푸어를 낳은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나는 (주류) 언론에 가장 큰 공(?)을 돌리고 싶다. '내집 마련'에 대한 과도한 신화를 낳고, 부동산 불패는물론, 재테크로서의 집에 집착하게 만든 공. 집은 왜 주거의 공간이 아닌, 재테크 수단으로 전락해야 했을까. 한때, 언론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나도 집에 대한 과도한 탐욕을 부추긴 것은 아녔을까, 반성한다. 하우스 푸어 현상을 파헤친 《하우스 푸어 :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지난달 있었던 강연을 기록했다. =================== 하우스푸어의 해답?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밥은 먹고 사는가’ 고민하는 것에서! ‘워킹 푸어(Working Poor, 일 하는데 가난한 사람)’라더니,.. 더보기
혁명아, 게봐라~ 인생 더러운, 세상 좆 같은 나 같은 놈에게, 혁명은 눈 반짝, 귀 활짝, 심장 쿵쿵 뛰는 말. 아니, 혁명 말고 이 견고한 세계를 송두리째 바꿀 방법이 뭐란 말인가. 하지만, '혁명이라고 과거처럼 피 흘리고 폭력을 꼭 동반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우석훈 박사는 말하더라. '다른' 혁명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물론 그것도 명확하게 사회적 약자의 처지가 '확' 바뀌어야 함이 전제가 돼야 한다. '스펙러(기득권이 요구하는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는 인간형)'들에겐 혁명이 무엇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어떻게든 기득권이 쌓아둔 정치경제구조에 '낑기는' 것이 목표니까. 다른 구조, 다른 세상, 혁명은 '다른' 것에서 때론 시작할 수도 있지 않을까. 체 게바라의 혁명은 지금 어떻게 변용될 수 있을까. 지난해 .. 더보기
[항빠순례기②] “새로운 삶을 선택할 용기가 있는가” 말하자면, 나는 극소심한 '김규항 빠돌이(항빠)'인데, 몇 년 전, 지인의 결혼식에 규항 선생님이 주례를 서신 것을 보고, 정말이지 부러웠다. (그때의 주례사가 궁금하다면, ☞ 주례사) 늙어가는 이 총각은 우습게도, 그 멋진 선녀선남의 결혼이 부러웠던 것이 아니라, 규항 선생님을 주례로 모실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어찌나 부럽던지... 그런 기억이 난다. 오죽하면, 선생님 주례를 하사받을 수만 있다면, 누구하고라도(그것이 남자라도?), 덜컥 결혼(식)을 할 수 있다는 생각까지 짧게...ㅋㅋ (뭐, 지금은 행여나 결혼식을 하게 된다면, 주례 없는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시기상 여름의 끝물이었지만, 여름이가 그리 순순히 물러날 손. 후끈후끈. 뜨거웠던 그 여름, 그럼에도 내 심장을 더 뜨겁.. 더보기
'F4'를 만나 오르가슴을 느낀 날 지난 1963년 8월28일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세기의 명연설(물론, 표절 의혹이 있긴 하나)을 한 날이야. 그리고 46년이 지난 2009년 8월28일, 나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F4'를 만났어. 워워, 구준표, 윤지후, 소이정, 송우빈 '따위', 아니지. 내 가슴을 팔딱팔딱 뛰게 만들고 뇌 속을 하얗게 만들어 버린, 지금-여기의 판타지도 아닌, 망상도 아닌, 손발 오그라들게 만드는 F4. 20대 내 민무늬 정신에 주름을 새긴 분 중의 한 분인, 김규항 샘을 비롯한, 우석훈, 진중권, 홍기빈 샘!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괴짜사회학》출간기념 대담회 “괴짜 학자들, 한국사회를 뒤집어 보다” 이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