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가 있는 풍경

별과 별 사이에 함께 길을 놓을까요?

내가 생각하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그렇다. 별들 사이에 길을 놓아주는 일이다. 밤하늘에 무수히 둥지를 틀고 있는 별, 그 각자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정리하고 묶어주는 일. 스토리텔링 또한 이야기의 원형과 그 무수한 가지들을 정리하고 묶어주면서 구조화하는 일이다. 이야기의 구조화.  

내가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한 에세이. 나의 당신의 이야기 또한 그런 길을 찾아가는 것이 어떻겠나. 별들 사이에 길을 놓아주는 일. 이야기 지어내기의 즐거움을 찾는 일. 시인, 소설가, 극작가, 자연철학자였던 괴테가 대문호이자 명민한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었던 하나의 비기. 괴테의 어머니가 우리에게 속삭인 그 말. "별들 사이에 길을 놓아라, 함께."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이야기가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뼘] 글쓰기  (0) 2007.09.28
파블로 네루다, 그리고 <일 포스티노>  (4) 2007.09.23
다행이다  (0) 2007.09.10
"나는 당신의 오랑우탄 입니다"  (0) 2007.05.15
4월23일은 책과 장미를 싣고,  (0) 2007.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