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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내가 발 딛고 있는

12월3일의 아름다운 밤(들),

12월 3일, 온통 아름다운 '~밤'이로다.

고래동무가 되고 싶었고, 고래삼촌이 됐다.
'고래(가 그랬어)'는, 아이들이 다르게 사는 법을 익히는,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가게끔 만드는, 그런 책이(라고 믿는)다. 김규항 선생님이니까! 즉, 고래는 적절히 제기된 물음이다. 노예는 묻지 않으나, 주인은 묻고 찾는다.

그렇다. 오늘, 고래동무 후원의 밤이다.
그런데, 왜 고래행사 때마다 내겐, 다른 일이 겹칠까. ㅠ.ㅠ
물론, 나 없어도 고래행사는 잘 진행되고 흥겹겠지만, 나도 낑끼고 싶었다.ㅠ

바라건대, 고래 응원해 달라.
최선의 응원은 <고래가 그랬어>를 구독하거나, 고래동무가 되는 것이다!
고래동무 후원하기


대신 나의 12월3일 밤은,
다르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다.
실무단의 일원으로, 많은 도움이 안돼 미안하지만,
든든한 동지들이 있어, 아마 무사히 치르게 될 것이다.
꾸준히 일관되게 지키기로 마음 먹은 것을 서로 지켜주면서,
사회와 세상으로부터 받은 것을 갚고 건강하게 사회에 썩어들어가면 좋겠다.

오늘 행사 후원을 위해 열심히 커피콩을 볶았다. :)
내가 볶은 커피가, 누군가의 마음을 달래주었으면 좋겠다.


역시 후원하고 있는, 김동원 감독님의 푸른영상에서도 오늘,
<12월 다큐보기와 정일건, 김재영 감독 환송회>가 펼쳐지는데,
참석하지 못하여, 안타깝다. ㅠ.ㅠ

거장 장 뤽 고다르 감독은 말했다.
"나는 영화가 카메라에 의해 포착되는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현실에서 카메라로 움직이는 영화라고 이름 붙여진 현실이다."

푸른영상을, 응원한다!

12월, 우리의 모든 밤이 세상과 접점을 이루면서, 
다르게 사는 법, 다르게 사는 세상도 생각할 수 있는 밤이 되길 바란다.

참, 인디언 체로키족은 12월을 ‘다른 세상의 달’이라고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