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낙관을 뿌리치는 감정적 허탈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국제주의 입장에서 애국주의를 비판했던, ≪장 크리스토프≫ 작가이자 사상가인 로맹 롤랑(Romain Rolland)은, 이탈리아 공산주의 혁명가인 '안토니오 그람시'의 석방운동을 전개하면서, 다짐이면서 위로인 이 말을 남겼다. '지성의 비관주의, 의지의 낙관주의' 안토니오 그람시는, 옥중에서 동생 카를로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이 말을 인용, "나의 지성은 비관주의적이지만, 나의 의지는 낙관적이다 (I'm a pessimistist because of intelligence, but an optimist because of will)" 라고 적어보냈다. 이에 그람시의 영향도 받은 혁명의 아이콘, 체 게바라는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는 말을 던졌다. 맥락은 전혀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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