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내가 낙심하지 않는 이유!
막연히 편안하고 좋다고만 생각했던 '숲'을 다시 바라보고 생각하게 된, 이유. 알면 달라진다. 달라지면 사유하게 된다. 사유하면서 세계는 새롭게 혹은 넓게 열린다. 김용규 선생님 덕분이다. 숲 덕분이다. 이제 숲과 합방을 하면, 김용규 선생님과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숲이 떠오른다. 좀 더 숲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였다. 지난해 4월, 그러니까, 봄. 책을 읽고 용규 선생님을 뵙고, 말씀을 나눴다. 인터뷰가 끝난 뒤, 선생님과 경희궁 부근의, 아는 사람만 아는, 운치 있고 정겨운, 멋들어진 카페에서 낮술(맥주!)을 마셨다. 숲사람과 함께 한, 숲길을 거닌 듯한 상쾌함. 캬~, 이 낮술이 맥주다! 당신도 원한다면, 이곳으로 안내하겠다. 대신 낮술은 당신이 쏴~:) 그리고 나 역시 낙심하지 않았다. 물론 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