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다큐 미지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싸이'보다 '사이'! 아파서 사경(?)을 헤매면서 초점 잃었던 나의 눈이 반짝 띄였다. 유기농 펑크포크의 창시자이자 유랑 뮤지션, 사이. 감성다큐 미지수의 한 꼭지였다. 우쿨렐레가 먼저였다. 조만간 배우고자 맘 먹고 있는 악기인데, 시골에서 우쿨렐레를 들고 구수한 노래를 부르는 한 사내라니. 고저, 호기심이 반짝반짝. 뭔가 싶어서 사경속에서도 정신줄을 놓지 않았다. 그렇게 보고 있자니, 아뿔싸! '뿅~' 갔다. 노떼 자얀츠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도 살리지 못한 환자를, 발딱 일어나도록 만든 사이의 이야기와 노래. 사이의 힘이다. 사이, '귀농통문' 그는 내 또래였다. 같은 고향을 두고 자랐으며, 어쩌면 비슷한 시기에 홍대에서 스쳤을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다. 뭣보다 그는 나보다 건강하고 좋은 생각을 지니고, 그 생각을 온전히 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