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공동의 것, 공적인 것. 이를 위해 고민할 것!
지난해 5월의 강상중 교수. 좋은, 존경할 만한 선생님을 만난다는 건, 행운이자 기쁨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내뱉는 (큰 것, 빠른 것, 높은 것을 향한) 희망 같은 건, 그닥 믿지 않는 사람에 가깝지만, 강상중 선생님이 말씀하신 '희망'에는 심장이 슬며시 뛰었다. 둑흔둑흔 쿵쿵. 선생님은 과감히 '폐를 끼치라'고 말한다. 얼마 전에도 언급했지만, "남들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보다는, "너는 남들에게 폐를 끼치며 살고 있으니, 남들도 용서하거라"가 낫다. 지구별에 발 딛고 있는 한, 어떻게든 폐 안 끼치고 살 방법 따윈 없어! 흥. 서로가 힘들 때 지탱하기 위해서는 상호 폐를 끼쳐야 한다. 그것이 사회이며, 희망은 개인의 의지나 노력이 아닌, 사회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가르침.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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