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상싱글남 썸네일형 리스트형 돈 버는 기계가 ‘아직’ 아니라서, 다행이다 돈 버는 기계가 ‘아직’ 아니라서, 다행이다 연말이다. 그게 핑계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한 잔 술에 마음도 나눈다. 그리고 서로의 근황을 묻고 빛바랜 추억도 끄집어낸다. 한 살 더 먹는다는 비련(?)까지 곁들여서. 8명 중에서 나와 다른 녀석, 두 사람만 싱글이었다. 다들 결혼을 했고, 아이(들)도 있다. 가업을 물려받아 2세 수업을 쌓는 녀석도 있지만, 거개가 가장 보통의 직장인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이른바 ‘정상성’의 범주를 관통한 존재들. 학교 졸업 뒤 직장 구하고 결혼을 치른 뒤 아이를 기르는 궤도. 어떤 나이에는 무엇을 해야 한다는 틀을 충분히 잘 따라간. 그들은 늘 내게 묻는다. ‘결혼’ 언제 하냐고. 뭐, 별로 해 줄 말은 없다. 나도 모르니까. ^^; 그렇게 한창 주거니받거니 떠들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