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상식의 주인공, '너무'
타이밍은 다소 지난 감이 있지만, 현재진행형이기도 한, 부사 '너무'에 대한 이야기. 너무를 너무 남발하는 세태에 대한 불만. 연말 시상식에 대한 제 생각은요, 60초 후에 공개하겠습니다......... 가 아닌, 너무해! 였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무말라빠지고 엇비슷한 수상 소감도 밍숭맹숭 짜증났던 일인 한편, 입 벙긋할 때마다 '너무'를 달고 사는 행태가 방송인들 맞나 하는 의심이. 심지어 진행자나 아나운서들까지 픽픽 '너무'를 내뱉는데, 문맥이나 뉘앙스에 맞는다면야 누가 그래. 그게 아니니 문제지. 국어사전에 있는 '너무'는,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는 뜻으로, 부정적인 내용과 사용하고, 좋은 의미라면 '매우, 아주, 정말' 등을 써야 한다. 방송에선 '너무'를 너무 헤프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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