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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나는 직원이다. 고로 행복해야 한다 (2) ( 나는 직원이다. 고로 행복해야 한다 (1)에서 계속... ) 뭐 미라이 공업은 깜짝쇼이고, 아주 예외적인 경우라고 할 수도 있겠다. 대관절 이렇게 해서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냐는 거지. 그리고 꼭 경영을 이렇게 해야만 제대로 된 경영철학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기업에 따라, 여건과 상황에 맞춰 다양한 경영기법과 철학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혹자는 성과에 걸맞는 대접을 받을 수 없는데, 그게 무슨 천국이냐고 불만을 내놓을 수도 있겠다. 거듭 말하지만, 내가 주목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직원만족. 직원감동이다. 직원이 감동하면 그들은 춤을 춘다. 남들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을 위해 일하고 이는 회사에 자연 보탬이 된다. 무한 성장이 아니면 어떠랴. 달팽이의 성장이라도 좋다.. 더보기
이런 회사 어디 없소? 놀이와 일이 구분되지 않는! 이른바 '삼성맨'의 사직서를 보고 나서 다시 회사를 생각한다. 나는 '직업'보다는 '직장'을 몇차례 옮겼다. 틈틈히 바뀌다보니 명함도 자주 바뀌었다. 대개의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또 직장 옮겼냐? 이번엔 어디냐" (사실 나는 이런저런 묻지 않고 묵묵히 "잘 옮겼다"는 말한마디로 내 심정을 알아주는 몇몇 속깊은 친구들이 그래서 좋다) 여기서도 그렇지만 구구절절 연유야 설명을 하기가 때론 난감하다. 이직을 단 하나의 이유를 들어 설명하기는 당최 어렵다. 사람살이가 그리 단순하겠나. 쯥. 본디 회사(조직)와 맞지 않는 내 성정도 있겠지만, (내가 거친) 회사들 대부분은 그리 온당치 못했다.('조직 부적응자'라는 일갈도 인정한다^^;;;) 누군가의 말마따나 '모든 회사(조직)는 불합리하다'는데 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