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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

남성 안에 있는 여성, 아니마(anima) 남성 안에 있는 여성, 아니마(anima) 여성이나 남성이나 자신 안에 하나의 여성과 남성만 자리한 것은 아닙니다. 여성 안에 남성성이 있고, 남성에게도 여성성이 응당 있어요. 즉, 누구에게나 양성성이 둥지를 틀고 있죠.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칼 구스타브 융이 이를 이론으로 만든 것이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입니다. 융의 스승인 프로이트가 여성의 열등감을 남근선망의 심리라며, 여성 심리를 남성 우위의 관점에서 기술했다면, 융의 아니마·아니무스 이론은 남녀를 동등한 선상에서 보면서 남녀의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를 중시한다는 차이가 있지요. 이 가운데, 우선 아니마를 알아보죠. 아니마는 남성이 지니는 무의식적인 여성적 요소를 뜻합니다. 남성의 마음 속에 있는 여성적 심리경향.. 더보기
‘마초(Macho)’는 무슨 뜻? “거세고 드센 마초 이미지의 이종격투기 선수가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에 대한 기사 한토막입니다. 그를 묘사하는 단어 중에 ‘마초(Macho)’가 보이시죠? 이 단어, 미디어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과연 마초가 무슨 뜻일까요. 마초 앞에 ‘거세고 드센’이라는 수식어가 있긴 한데, 그것으로 끝일까요? 마초는 정확하게 ‘남자’를 뜻하는 에스파냐어로, ‘machismo’에서 온 명사입니다. 그런데 특정 언어가 그러하듯, 본디 뜻에서 파생된 상징어로서의 의미가 대중에 더 널리 퍼지기도 합니다. 마초도 그렇습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성적 매력을 물씬 풍기는 남성’이란 의미도 있고, 에스파니아에서는 지나친 남자다움을 이야기할 때 쓰인답니다. 때론 용기가 있는 남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