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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정

결혼? 신고하지 않아도 괜찮아! ☞ [안태호의 인권이야기] 신고하지 않고 함께 살 권리 안태호 씨, 아는 사람이다. 그의 아내도 만난 적이 있고. 꼭 나의 커피를 맛있게 마셔줘서는 아니지만, ^^; 멋진 커플이다. 더불어, 그의 생각, 적극 지지한다. 맹렬 지지할까.ㅋ 그리고 목수정. 나 역시도, 그녀의 책(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을 통해 '시민연대계약'을 알았고, 솔깃했다. 그녀의 월경(越境)은 참으로 매혹적이다. 역시나 멋진 커플. 고로, 지금 여기의 결혼(제도)에는 다채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 늙은 총각은 그 상상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즐겁다. 별 일 없이 산다. 제길슨. 노파심에서 덧붙이는 말인데, 쉿, 나의 엄니에게는 이것을 알리지 마라. 난리 난다. 돈텔마마! 그나저나.. 더보기
연애불능시대, 사랑탐구가 고미숙, ‘에로스 바이러스’를 뿌리다 '사랑'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 사랑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늘 불만이라면 불만, 이상하다면 이상한 것이었다. 사랑은 살다보면, 저절로 주어지는 감정이라는 편견. 그러나, 알다시피, 세상엔 '사랑불능환자'가 얼마나 많은지. 어릴 적부터 그렇게 사랑사랑, 타령을 해대지만, 사랑에 대한 아포리즘은 넘쳐 흐르지만, 우리는 언제나 사랑이 고프다. 왜!일까! 딴 이유 없다. 사랑을 제대로 배우고 체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랑'에, 모든 것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등.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사랑 안에 들어가 있으므로, 사랑만 제대로 알아도 기본은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최근 책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의 '사랑학'에 적극 공감했다. 사.. 더보기
철들지 않고 나이를 먹는 기술 한살 먹었다. 지구력으로. 그러나 지구력으로, 생물학적으로 나이를 먹은 것 외에, (이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세상에, 나이를 먹는 것만은 거의 예외처럼 공평하다는 것, 물론 그건 단순 액면만 봤을 때 얘기다.) 나는 이런 강력한 바람이 있다. 프랑스 문필가, '앙드레 모루아' 왈. "나이를 먹는 기술이란, 뒤를 잇는 세대의 눈에 장애가 아니라 도움을 주는 존재로 비치게 하는 기술, 경쟁상대가 아니라 상담상대라고 생각하게 하는 기술이다." 말인즉슨, 이것은 '꼰대가 되지 않는, 혹은 꼰대가 되는 것을 늦추는 기술'이랄 수도 있겠다. 내 바람은 그렇게 멋진 주름을 가지는 것. 가령,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주름과도 같이 고스란히 연륜과 지성을 머금은. 나이를 제대로 먹어갈 수 있는 그런 것.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