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을탐방] 마을아이·청소년·어른이 함께 만든 창신동 < 뭐든지 >, 놀러가시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전태일 열사를 떠올리게 하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숨은 역군들이 살아 숨 쉬던 곳입니다. 열악한 노동환경과 착취가 일상화된 공간에서 우리의 어머니, 누이들은 쉴 틈 없이 미싱을 돌리고, 재단을 했습니다. 그렇게 힘겨운 노동과 삶을 버텨야 했던 곳.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창신동에서 만들어진 옷을 입었을 만큼 이곳은 우리 모두의 삶의 결과 잇닿아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이곳을 미래 문화유산으로 지정, 보존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그 많던 봉제공장들은 가동을 멈췄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미싱은 돌아가고 재단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창신동을 거닐라치면, 원단이나 자재를 싣고 가거나 야식을 품은 모터사이클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비탈진 언덕 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