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빠순례기③]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있다!
규항 선생님의 말씀 중 많은 부분은, '교육'에 집중돼 있다. 아주 거칠게 요약하자면, '지금 아이들에게 행하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아이들을 놀게 하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이를 가진 친구나 선후배를 만나 얘기를 듣자면, 비혼에 아이 없는 나는, 많은 그들이 미쳤다고 혼자 마음속으로 쭝얼쭝얼. 심할 경우, '저거, 진짜 부모 맞아?'하는 생각까지 드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를 낳아 교육도 제대로 시킬 수 있는' 부모 면허(자격)증도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얼척 없는 공상까지도 하게 된다. 대부분 그렇다. (사)교육비 때문에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 분통을 터트리면서도, '어쩔 수 없지 않냐'고 고개를 수그리고 마는데, 지도 힘들고, 아이도 힘든 그 일을,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수행하고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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