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잘 버티고 견뎌요...
저는, 좋은 집이라는 건, 좋은 블로그라는 건, 으리으리하고 휘황찬란하게 꾸며진 저택 같은 것도 아니고, 눈 띵~그래질만큼의 놀라운 이야기와 자기 자랑이 범벅된 저장소가 아니라, 항상 사람들이 찾아주는 집이라고, 다른 블로거들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 내년에도 제가, 서툴기는 하지만, 성심성의껏 요리를 대접하겠습니다. 필요한 요리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제 못된 성정 탓이겠지만, 여기서까지 연말연시의 클리셰들을 남발하고 싶진 않기에, 저는 당신들 모두가, 복 많이 받고, 행복하고, 건강하란 말은 않을래요. 사실, 행복은 찰나고, 우리가 발 디딘 이 세계는 우울하고 슬픈 것 알잖아요. 그저 저는, 당신이 그 일상을, 그 세계를 잘 버티고 견디길 바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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