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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서유기 Vol.9] 마을, 갈망하다. 당신의 사랑! 마을공동체풀뿌리모임 반가운 이웃, 함께 사는 마을, 살고 싶은 서울 마을, 갈망하다. 당신의 사랑! 봄밤, '은교'를 만났습니다. 물론 스크린을 통해서. 텍스트(소설)로 먼저 만났던 그녀, 스크린에서도 여전히 (관능적인) 매력을 발합니다. '헉!' 했고, '할,(불교에서의 깨달음)' 했으며, '헐~' 했어요. 괴테(와 울리케)를 떠올렸습니다. 일흔넷의 괴테, 열아홉의 울리케를 만나 사랑했듯, 일흔의 국민시인 이적요도 열일곱 은교를 갈망합니다. 봄밤이 애타도록 스크린에 스며들고, 저는 소설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사랑'으로 흡수했다죠. 물론 누군가는 그것을 '추문' 혹은 '더러운 스캔들'이라고 일컫겠지만요. 사랑에 대한 이런 원칙. 사랑은 당사자의 선택, 당사자의 것이다. 이적요 시인의 심정이었을, A. 앙.. 더보기
[서유기 No.6] 당신과 함께하는 마을봄밤 마을공동체풀뿌리모임 반가운 이웃, 함께 사는 마을, 살고 싶은 서울 당신과 함께하는 마을봄밤 19년 만에 내렸다는 4월의 봄,눈. 눈과 마음에 담으셨어요? 봄은 그렇게 변화무쌍하고 바람도 불어줘야 제멋 아니겠어요?^^; 의심할 여지없이, 봄이 내렸습니다. 좀 더뎌도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마세요. 당신 설마, 이 봄에 컴퓨터 앞에 코 박고서 '닥치고 일'만 하는 건 아니겠죠? 장석남 시인은 "봄밤엔 바람 나네"라고 노래했는데, 무릇 봄밤을 즐겨야 마을이라는 꽃도 활짝 피리란 사실,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제게 봄은 김수영 시인의 '봄밤'의 읊조림과 함께 오는데요. 한 번 들어보실래요? 봄밤 - 김수영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더보기
봄! 프로야쿠가 돌아왔다!!! 봄이 오면, 나에게 봄은... '김수영'과 함께 온다, 고 수줍은 깨방정을 떨기도 했다. 그리고선 '봄밤'을 읊어댔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울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뭐 아주 틀린 건 아니지만, 이제는 말해야겠다. 내한테 퍼펙트한 봄은... 박봄(2NE1)과 함께 오는 것도 아니요, 여인(들)의 샹긋한 봄패션에서 성큼 오는 것도 아니며, 꽃과 나무가 차려입는 파릇파릇 옷매무새에서 만끽하는 것도 아니올시다. 봄은 모름지기, 야큐와 함께 온다. 그렇다, 봄! 프로야쿠가 돌아왔다!!! 아니, 프로야큐가 기지개를 켠다. 봄이닷! 어제 시범경기 개막, 워밍업. (푸하하, 어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