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과 사랑의 마에스트로, 엠마 골드만
혁명과 사랑의 마에스트로, 엠마 골드만(Emma Goldman)(1869.6.27~1940.5.14) 사랑과 혁명은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죠. 말하자면, 둘 다, 불온합니다. 혁명은 그렇다손, 사랑이 왜 그러냐고요? 하하, 사랑의 속성을 곰곰 생각해본다면 고개를 끄덕이실 거예요. 맞아요. 사랑은 모든 것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을, 세계를, 우주를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도 혹은, 달라지게 하는 것이 사랑이죠. 그것은 어쩌면 혁명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죠. 불온한 사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은 그 자체로 불온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혁명가의 사랑, 사랑의 혁명가는 온통 불온함으로 가득합니다. 기성세대와 지배세력이 해석할 수 없어 막연하게 공포를 가지는 그 무엇, 불온. 그것은 때론 세상을 바꾸고 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