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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비혼, 다양한 삶에 대한 지향 특정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할 때, 많은 경우가 결혼 여부를 묻습니다. 결혼 여부를 놓고 대부분은 두 개의 항목을 두죠. ‘미혼’ 아니면 ‘결혼’. 다른 경우를 본 적은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처음 만날 때, 으레 이런 질문이 오갑니다. “미혼이에요? 기혼이에요?” 두 가지 선택지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두 선택지는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입니다. 시간차가 날 뿐입니다. 미혼(未婚)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결혼은 언젠가 해야 할 것으로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신 적 없으세요? 삶이 이것 아니면 저것의 양자택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닐진대, 결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무엇이 아닐진대, 용어를 이렇게만 쓸까요. 그래서 최근에는 ‘비혼(非婚)’이라는 말을 씁니다. 무엇이냐고요. ‘결혼하.. 더보기
비혼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는 말, 동감! 온라인 상의 회원 가입을 하거나, 이력을 작성하는 경우, 혼인 여부를 놓고선, 대부분 '미혼' 아니면 '결혼' 항목 만을 놓고, 체크를 요구한다. 이럴 때, 나는 '비혼' 항목을 넣고 싶어진다. 모르는 사람과 만날 경우, 으레 상대방은 질문한다. "결혼했어요?" 나는, 상대방에 따라 달리 말하긴 하는데, "비혼"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상대방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비혼'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무슨 뜻이냐고 묻고, 아는 사람은, 빙그레 웃음을 띠는 경우가 많다. ...비혼(非婚)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통칭한다. 실제로 결혼하지 않은 미혼 가구와, 배우자의 죽음 또는 이혼으로 다시 1인 가구가 된 ‘돌아온 싱글’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들 비혼이 아우성치고 있다. “제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