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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그대들은, 정녕 '빈곤'에 관심 없는갸~ 오늘(10월 17일)은 '세계빈곤퇴치의 날'. 1993년 UN총회에서 정한 날로서 지구촌 곳곳에서 이날 '빈곤에 반대하는 지구적 호소(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 GCAP)' 캠페인이 진행된다. 몇몇 사회단체 등은 이날 '1017 빈곤심판 민중행동'이라는 행사도 갖고, 빈곤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한 콘서트도 열린다. '화이트밴드 콘서트'. 왜 화이트밴드냐고? 특정한 날을 정해 뜻을 함께 하는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흰 띠(White band)'를 착용해 빈곤 퇴치를 위한 실제적인 행동을 촉구한다는 의미다. 다수빈국과 소수부국의 불균형. 알다시피, 빈곤은 심화되고만 있다. 빈곤은 어디에도 널려있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소수의 부자는 다.. 더보기
꿈을 주는 회사와 동행하고 싶어라... 알고 지내는 한 선배가 한겨레에 기고한 글과 마주쳤다. ☞ 꿈을 주는 은행 단어들의 얼토당토 않은 조합이다. 꿈과 은행이라니. 돈독이 든 '지금-여기'의 은행들은 서민들에게 꿈은커녕 좌절을 주는데 더 익숙하지 않던가. 이른바 '없는' 자들에게 은행의 높은 문턱과 대출이자 독촉은 그렇지 않아도 강퍅한 생을 더욱 찌들게 만든다. 그나마 없는 돈을 맡겨놓은 엄연한 고객이건만, 내 돈 1만원을 찾을 때도 최고 10% 이상의 수수료를 빼가는 도적질(!)은 어떻고. 은행간 경쟁이 심하다지만, 다 그놈이 그놈 같은 건 어찌할꼬. 사실 지금-여기의 은행들은 자산가 VIP 모시기에만 공을 들일 뿐, 금융소외는 관심 밖이다. 그런 상황에서 꿈과 은행, 이토록 이질적인 두 단어의 공존이 가능한가, 라는 의구심은 가질만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