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한 지성과 감수성으로 인문고전을 논한 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딩으로 초딩되는 책, 허~접 같은 경우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노동. 엄청나다. 모든 지성과 땀이 총력을 다해 이룬 결과이리라. 그것은 저자 한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 당사자들, 특히나 눈에 보이지도 않고, 기록으로 남을 수도 없는 사람들의 노고(노동) 역시 담겨 있다. 책은 단순하게, 지성만을 담은 결과물이 아니다. 그러니, 한 권의 책을 '까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안의 노동을 생각하면 말이다. 그러나, 노동 자체의 신성함과 별개로 노동의 결과물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노동과 그 결과물은 별개의 것이다. 영화가 그렇듯 책도 마찬가지다. 사실, 좋은 것만 말해도 부족할 판국이다. 세상에 얼마나 좋은 책이 많은가 말이다. 나쁜 책 혹은 쓰레기라고 불려도 시원찮을 책까지 시간과 공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