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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일

'전태일' 알려주던 어른, 인권변호사니, 그런 게 뭔지도 모르던 시절. 함께 하숙하던 친구놈이 읽어보라고 툭 던져줬던, 《전태일 평전: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 읽으면서 분노와 놀라움이 범벅된 줄줄줄, 읽고나서도 줄줄줄. ㅠ.ㅠ 아,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이땅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왜 교과서는, 어른들은 이런 걸 알려주지 않았지?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감추고 싶은 자신들의 치부는 알려주지 않는 사람이고, 교과서는, 지배세력에 반했던, 그러나 세상을 바꾼 일은 기록하지 않는 책이구나, 생각했었다. 고 조영래 변호사님은 그런 의미에서, 내게 어른이셨고, 세상을 알려준 책이자 교과서였다. 마흔셋, 충분히 젊은 나이였다. 1990년 12월12일. 인권변호사로서 인권감수성과 인권실천력이야 두말해 잔소리고,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 더보기
당신의 인권은 안녕하신가 그래, '대꿘'(대선)의 계절이야. '대꿘 is All Around'지. 물론, 재미 없다. 감동도 없다. 그래도 많은 이들의 촉각은 그곳으로 향하기 마련이지. 과연. 그래서 대꿘 함 쥐어보려고 저 지랄들인가보군. 대꿘이 '남아대장부'의 로망? 남자라면, 힐러리처럼? 하하, 농담이야. '남아대장부' 따위의 근엄한 코멘트엔 코웃음 픽픽. 그래, 난 남아소장부다.^^; 대꿘은 언감생심. 취꿘이 어울릴 남아. 남아당자약! 명함이 무릅팍팍 늘어나. OO위원회, OO본부니, 알지? 대꿘용! 알던 양반들이 그렇게 새 명함을 돌려대. 타이틀 늘어난게지. 어제도 그랬어. 송년회 자리에 빠지면 안되지. 홍보홍보. 뭐 굳이 필요없는디, 새 명함을 건네 주시더군. 넙죽 받았지. 뭐 글타고 크게 거부감도 없어. 개의치 않는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