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가 학교 수료
생은, 사는 것이기보다 버티고 견디는 것, 이라고 믿는 내게, 선택은 그래서 중요하다. 버티고 견딜 수 있는가, 지속가능할 수 있는가의 문제. 사회적기업가 학교를 선택했다. 다행이다. 낙마 안 했다. 수료했다. 장하다. 나에게 토닥토닥. 그럼에도, 나는 안다. 다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지금보다 더 잘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히, 나는 사회적기업이 이 미친 세상의 완벽한 대안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회적기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글쎄. 내가 생각하기에, 그건 '진짜' 혁명이 아니면 안된다. 기득권을 송두리째 날려버리는, 체제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그런 혁명. 사람이 희망이라고? 음, 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기보다 사람의 가변성을 믿는다. 아침의 주림을 저녁의 다담상으로 잊는 것이 사람이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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