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가난에 대처하는 '좋은 예'
슈퍼스타 K, '허각'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좀 더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 엘 시스테마. 베네수엘라의 최대 수출품은 석유지만, 최고의 수출작은 '엘 시스테마'라고 생각한다. LA 필하모닉 음악감독이자 이른바 '천재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덕분에 처음 엘 시스테마란 이름을 접하고 책과 다큐를 만나고, 엘 시스테마 창시자, 호세 아브레우 박사를 알현했는데, 처음 가졌던 생각 이상의 놀랍고 경이로움이 있더라. 총과 마약 대신 음악을, 감옥 대신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일. 그러니까, 엘 시스테마.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몸과 마음으로 보여준 일. 그는 '엘 시스테마'의 산파이며, 음악가이다. 또한 경제학자다. 2009년 2월, ‘TED 프라이즈’ 수상 인터뷰. 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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