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잊지 않을거야
서늘한 바람에서 찬바람이 불어올 이때가 적기여서일까. 이제야 개봉하는군. ☞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연초, 그(고 이수현)의 7주기 즈음에, 그를 떠올리며 영화는 왜 개봉 안하냐고 궁시렁거렸더니, 메아리 한번 늦게도 울린다. 그의 기일에 맞추는 것이 그래도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어도, 그거야 내 소관은 아닌 게지. 유족들과도 얘기를 했겠지. 다만, 누군가에게, 2001년 1월26일은 결코 잊지 못할 날일테고, 그날을 기점으로 'Before'와 'After'의 확연히, 너무나도 다른 세계일 것이다. 어쩌면 버티고 견딜 수 밖에 없을, 그 After. 다시 한번, 이수현의 명복을 빈다. 영화 개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그가 들어서는 것은 좋은 일이겠으나, 다시 한번 마음의 무덤 속에서,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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