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사랑하는 이 여자, 이 여자, 진즉에 나를 사로잡았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이 쿨함. ☞ 역도 銀 장미란 "저만 우승하면 되겠어요?" 속이 다 시언~했다. 그리고 무척이나 반가웠다. 스포츠선수들에게 늘 전쟁이나 전투에 나가는 것처럼, '싸워 이겨라'를 반복하는 병영국가의 후진 스포츠정신을 향해, 은근히 한방 날려준 것 같아서. (나는 사실 불만이다. 그들에게 짐 지워진 '스포츠 전사' '태극전사'라는 레토릭도. 戰士라니. 전투하는 군사라니. 그게 가당키나 한가. 게임이 치받고 포환이 오가는 전쟁터도 아니고..) 이 병영국가는 뭐든 치고받고 싸워서 이기길 강요한다. 그래서 스포츠 게임도 전장처럼 대하는 아주 몹쓸 버릇이 있다. 언론이나 스포츠 중계도 전쟁용어를 대수롭지 않게 쓰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