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기본
오늘 있었던 대화. "아이, 좋아해요?" "에,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아이만 좋아해요. 아무나 좋아하나, 뭐." "하하하, 맞아" "전, 아이에 따라 달라요." 예전 같으면, 나는 "아이 좋아해요!"라고 말했겠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나를 살펴봤더니, 아이라고 다 좋아하진 않더라. 좋아하지 않는, 싫어하는 아이도 분명 있더라. 그럼에도 나는,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라는 명제에는 한 표를 던지고야 만다. 무조건 보호하고, 감싸고, 지켜야한다는 게 아니다. 아이들이 그런 대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근대였다. 그전까지 아이들은 '작은 어른'으로서, 어른들의 과잉 관심의 대상이 아녔다. 그저,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바랐던 바만 유지하면 될 일이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행복하면 좋겠다. 누가 아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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