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좃데

마해영, 당신은 전설이다! 하나. 2001년 1월31일. 충격적인 날이었지. 그날부로 나는 (프로)야구를 버리겠다고 선언했어. 이제 더 이상 내게, 야구는 없어!라고. 가슴으로 나는 눈물을 흩뿌렸었지. 맞아. '마해영'이 전격적으로 트레이드 된 날이었어. 삼성으로. 마해영 없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상해본 적 없는 나로선, 빡 돌아버린거지. 그놈의 좃데 구단, 종전에도 그런 얼척없는 작태를 부리긴 했지만, 설마설마 했어. 그런데, 결국 저지르고 말았어. 아, 눈물 나더라. 이러려고 내가 그토록 지랄발광하며 응원했던가, 싶었지. 그 배신감이란. 사실 좃데를 버린 것이지만, 내겐 그 좃데 없는 프로야구는 별로 흥미없었어. 좃데가 '마포'를 버린 날, 나도 좃데를 버렸어. 안녕, 마포. 안녕, 프로야구. 그 당시, 기사 일부를 볼까. [선.. 더보기
안녕 2007년... 야구시즌아웃 나의 2007년이 갔다. 첫번째로 2007년을 접은 사건. 시기적으로는 이른 감이 있겠다 하겠지만, 어쩔 수 있나. 친구의 제안이 아니었더라도, 나는 그들을 그냥 보낼 수가 없었다. 올해 좃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잠실 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 접전이었다. 팽팽하고 다소 지루한 투수전이 펼쳐지다가 7, 8회 활발한 타격전. 피곤한 탓에 조용히 마지막 경기를 보고 싶었던 나는, 신경세포가 꿈틀대면서 역시나 이전과 다름 없이 다소의 발광을 했다. 옆에서 그렇게 소리를 질러대던 그들도 마지막 경기가 아쉬워서 였을까. 덕분에 더 재미난 관람을 했다. 끌려다니던 좃데는 8회초 민호의 싹쓸이 2루타 덕분에 역전을 했으나, 가불해라의 결정구 부족은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접전 끝에 결국 4대5의 패배를 곱씹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