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문학, 영화와 세계를 사유하다
진중권. 20대 때 만난,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는 뭐랄까. 시원짜릿했고 통쾌했다. 정색하지 않고 신랄하고 재밌게 핵심을 콕콕. 특히나 이문열에 대한 나의 묵은, 정리되지 않은 무엇을 정확하게 찝어줬다. 그리고 직장인 시절. 무슨 이유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진중권 교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를 했던가, 그렇지 않던가, 그것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만, 그것이 첫 접촉이었다. 지난 3월. 강연 형식을 띤 자리였지만, 진 교수를 만났다. 사인도 받았다. 야호~ 그러고보면, 20대 나의 민무늬 정신에 주름을 새긴 인물들은 얼쭈 다 만나본 셈이다. 고종석, 김규항, 조병준, 진중권, 김수행... 노엄 촘스키옹도 돌아가시기 전에 만날 수만 있다면, 아... 그리고 얼마 전, 3월 당시 진 교수에게 손수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