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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불사조가 된 청춘, '리버 피닉스' 누군가에게 가을은 그렇더이다. 가을은 고독 혹은 외로움. 아니면 그리움. 시월의 마지막 날. 아무 것도 아닌 날이면서도 아무 것도 아닌 날이 아닌 날. 사실, 쓸데 없는 장난이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만들어 놓은 '시월의 마지막 밤' 환상과, 리버 피닉스의 요절 혹은 영면이 새겨놓은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박제된 아름다움. 가끔 그렇게 속절없이 날 울리는 게지. 악마적인 퇴폐와 고질적인 순수를 가졌던 한 청년. 너무 아름다워서 슬픈 사람. 매년 지겹지 않냐,고 누군가는 묻는데. 글쎄. 아직은 그닥 지겹진 않네. 사실 이렇게라도 꺼내지 않으면, 내가 이 세계의 야만 속에 속절없이 함몰될 것 같고, 감성이 노화하여 땅으로 하강한 낙엽처럼 바싹 으스러질 것 같아. 결국 지난해 긁어부스럼이 된 감상에서 크게.. 더보기
청춘을 말한다, 제임스 딘 당시 기성세대들 입장에서 보면, 반항이나 일삼는 퇴폐였을테고, 젊은이들에겐 기성세대에 반항하는 순수의 결정체가 아니었을까. 그가 경험한 사랑 또한, 다른 남자와 결혼한 여자에게 여전히 마음을 두고 있으니 퇴폐로 여기거나, 여전히 첫 사랑을 잊지 못한 채 그 사랑때문에 산화한 순수함으로 여기거나. 그 주인공은, 그래 제임스 딘. 9월30일. 1955년. 오후 5시59분. 미국의 하이웨이 46과 41이 합류하는 지점에서의 교통사고. 스물 넷, '요절'. 52주기. '에덴의 동쪽'에서 '이유 없는 반항'을 한 '자이언트'. 영원불멸의 청춘. 나는 오늘 그가 그립도다. 당신은 '제임스 딘'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갸~ ☞ 영원한 청춘의 이름, 제임스 딘 ☞ 제임스 딘의 순정 (by 리버룸) ☞ "빨리 살고,일찍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