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대한민국의 현실에 청진기를 대다
강준만. 내가 신뢰하고 존경하는 그 이름. 처음 강준만 선생님을 눈 앞에서 알현한 기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날은 어떤 작별을 통보받은 날이기도 했다. 이별 아닌 작별.(굳이 사랑을 연관짓지 마시라.ㅋ) 전혀 슬프거나 아프지 않았던 작별이었던 지라, 내겐 강 선생님을 알현한 기쁨이 그 작별을 압도했다. 사진 등을 통해서도 느끼던 거지만, 강 선생님의 간지는 실물로 보니, 더 좔좔좔. 강 선생님의 하얗게 센 머리카락은 그 간지를 더욱 빛나게 했고, 나도, 저렇게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최대한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노력. 그리고 세상을 제대로 사유할 줄 아는 능력. 전혀 뜬금없는 얘기지만, 아 시파, 난 강마에보다 강준만이 더 좋다. ^.^ 왜냐. 이제 강마에는 없지만, 강준만은 있다. 강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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