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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혁명아, 게봐라~ 인생 더러운, 세상 좆 같은 나 같은 놈에게, 혁명은 눈 반짝, 귀 활짝, 심장 쿵쿵 뛰는 말. 아니, 혁명 말고 이 견고한 세계를 송두리째 바꿀 방법이 뭐란 말인가. 하지만, '혁명이라고 과거처럼 피 흘리고 폭력을 꼭 동반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우석훈 박사는 말하더라. '다른' 혁명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물론 그것도 명확하게 사회적 약자의 처지가 '확' 바뀌어야 함이 전제가 돼야 한다. '스펙러(기득권이 요구하는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는 인간형)'들에겐 혁명이 무엇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어떻게든 기득권이 쌓아둔 정치경제구조에 '낑기는' 것이 목표니까. 다른 구조, 다른 세상, 혁명은 '다른' 것에서 때론 시작할 수도 있지 않을까. 체 게바라의 혁명은 지금 어떻게 변용될 수 있을까. 지난해 .. 더보기
분노․저항․자유의 이름, 재니스 조플린 (Janis Joplin) 진실 누나의 작별로 떠들썩한 이 즈음. 누나의 작별은 개인적 비극으로만 끝날 수 없기에, 더욱 조심스럽고 더욱 안타까운 이 때. 나고 감. 삶과 죽음의 문제. 살아생전에는 '생일'이 기억되고 축하를 받지만, 죽음 그 이후에는 '사일(死日)'만 있을 뿐이다. 누군가를 기억하는 방식도 그렇다. 죽음으로 인해 더 가슴에, 심장에 콱 박혀버리는 어떤 사람들도 있다. 특히나 요절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여기, 이 사람도 그렇다. 뮤지션, 재니스 조플린. 사실 그의 음악에 대해 난, 잘 모른다. 그는 내게, 어쩌면 '짧고 굵게 살다'간 요절한 천재의 대명사에 가깝다. 그리고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살다갔고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정도. 길지 않은 활동기간에도 영원히 기억되고 회자되는 이름. 대개 그의 노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