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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자(공유와 공동체)

협동조합에 물들다, 협동조합이 번지다!

협동조합에 물들다, 협동조합이 번지다! 

[협동조합콘서트] ‘협동조합, 서울에 부는 산들바람’



몇 년 전, 한 언론은 20세기를 ‘호모 폴리티쿠스(Homo politicus)’ 즉 ‘정치적 인간’의 시대로, 21세기를 ‘호모 레시프로쿠스(homo reciprocus)’,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의 시대로 예측했었습니다. 호모 레시프로쿠스, 호모 심비우스, 무슨 말일까요? 전자는, 상호 의존하는, 즉 협동하는 인간을 뜻합니다. 공존하는 인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것이 후자이고요. 그 예측이 맞아떨어지는 것일까요. 그동안 경쟁만이 우리의 유일한 가치인양 매달렸던 우리에게 ‘협동조합’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됐죠. 뜻 맞는 5인 이상 모이면 ‘협동조합 만들기’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니 한 마디씩 던집니다. “우리, 협동조합 한 번 해볼까?” 유행어처럼 퍼지고 있는 이 말처럼 협동조합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시점, ‘협동조합콘서트’가 기획됐고, 시작됐습니다. 누구나 협동조합을 얘기하지만 아무나 협동조합을 만들 수 없는 현실. 우선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지금, 왜 협동조합인가’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입니다. 협동조합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팁을 얻고 싶습니다. 어떤 협동조합이 만들어졌는지, 협동조합을 만들면서 어떤 어려움을 만났으며, 그것을 어떻게 풀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또 어떻게 조합원들과 관계를 맺고,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지 엿보고 싶습니다.


‘협동조합도시 서울을 그리다’라는 이름의 협동조합콘서트, 지난 5월 30일 출발했습니다. 이후 격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들을 초대해서 10회에 걸쳐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지는데요. 이날 ‘협동조합, 서울에 부는 산들바람’의 시간, 세 연사가 나왔습니다. 서울시의 협동조합정책을 담당하는, 김태희 사회적경제과장을 비롯해, 김성오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이사장, 차형석 시사인 기자가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여름을 눈앞에 둔 봄밤, 협동조합을 이야기하기에 참 좋은 시간, 그 현장을 들여다볼까요?



“협동조합, 사회문제 해결할 경제주체” 


가장 먼저 등장한 김태희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서울시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얘기합니다. 서울시가 협동조합 활성화를 들고 나온 이유는 뭘까요. 지금 이 시대가 품은 사회문제들과 관련을 맺습니다. 소득격차 심화, 사회경제 양극화, 중산층 몰락 등이 그것인데요. 이를 ‘협동’이라는 전략으로 함께 풀어보자는 고민에서 비롯됐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경쟁해라, 이겨라. 그래야 살아남는다”는 말에 세뇌 당했습니다. 그러나 대륙을 돌며 발발하는 (경제)위기의 반복에 경쟁 지향적 해법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음도 알아채고 있습니다. 협동의 가치가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김 과장은 말합니다. “서울시는 도와드리겠습니다. 시민이 나서야 합니다.” 공동의 목적을 지닌 5인 이상이 모여 만들고, 1인1표를 기반으로 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협동조합. 이 안에 많은 함의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협동조합, 주식회사 등의 기업의 지닌 효율을 기대해선 안 됩니다. 지난하고 어렵다는 각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으나 여럿이 가면 늦어지는 대신 오래 갈 수 있다고 김 과장은 강조합니다. 아울러 지난 2월 발표했던 2020년까지 8000개의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에 대해선 잊어달라고 덧붙입니다.  


“개수가 중요하지도 않고, 8000개가 목표도 아닙니다. 건강한 협동조합의 지속가능성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생태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종합지원을 하면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협동조합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체 교육이 더 중요합니다. 연합회 차원의 교육이 중요한데, 시가 한시적으로 교육사업을 지원해주는 겁니다. 출자금은 중요하지 않으나, 협동조합에 관심을 가지려면 출자금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협동조합은 돈만 내면 저절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의사결정에 참여해줘야 합니다. 금융이 애로인데요. 현재 서울시가 시중은행, 신협 등과 함께 금융상품을 개발 중이며, 공동조달 시장 참여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7대 분야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한 밀착지원도 꾀하고 있습니다.”


김태희 과장, 다 마지막으로 이 점을 특히 힘주어 말합니다. 

“협력관계를 깨트리면 다 망하는 것이 협동조합입니다. 모든 집이 1마리씩 양을 키워야 지속가능한 목초지에서 한 집이 몰래 2마리를 키우면, 다른 집도 1마리씩 더 키웁니다. 결국 그 목초지는 황폐해집니다.” 자,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보다 ‘공동번영’을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생각해봅시다.

 


"협동조합은 동업이다!" 


지난 1991년부터 협동조합을 공부한 협동조합주의자 김성오 이사장이 다음 주자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면, 지난해 12월1일 이후 협동조합은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기업형태가 됐습니다. 기존 비즈니스를 보완하는 영역이 아닌 보편적 기업형태 중의 어엿한 하나입니다. 김 이시장, 커피전문점을 예를 들어 청년들의 창업과 결합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서울시에서 그럴 듯한 커피전문점을 내기 위해 5억 원가량 든다고 가정하죠. 부잣집 아들이나 가능한 것이죠. 거기엔 시급 4860원(2013년 최저임금)을 받는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풍경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커피전문점을 협동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면? 5000만 원씩 10명의 청년들이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어느 커피전문점이든 청년들이 일하는 것은 같지만 고용의 성격과 질이 바뀌었습니다. 비정규직들이 정규직 조합원으로 바뀐 겁니다. 협동조합기본법 통과 이후 구체적인 변화의 한 지점이죠.”


그렇다면 10명의 청년이 5000만 원씩 출자하여 주식회사를 만든다면? 김 이사장, 장사가 잘 될 때의 형태에 대해 언급합니다. 대표이사를 맡은 친구는 다른 친구들에게 지분을 팔라고 권유하면서 결국 그 커피점은 청년 1명의 것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9명에게 그 커피점은 의미가 없습니다. 애플(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빌 게이츠), 페이스북(마크 주커버그) 등도 그랬습니다. 청년들끼리 동업해서 만들었지만 결국 1명이 독차지를 했습니다. 개인은 영웅이 됐지만, 나머지 청년들에겐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커피전문점을 협동조합으로 만들면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주식회사와 협동조합의 가장 큰 차이죠. 하지만 이게 늘 순조로운 게 아닙니다. 부잣집 아들의 커피전문점이 망하면 아들이 아버지한테 쥐어터지면 그만이지만, 10명이 모인 협동조합 커피전문점이 망하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습니다. 2~3배 더 신중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망하면 더 큰 민폐가 되니까요.” 



김 이사장, 협동조합은 노골적인 동업임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동업에 대한 인식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죠. 오죽하면 아비와 자식 간에도 동업하지 말라거나, 친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다면 동업하지 말라고 할까요. 여기서 중요한 지점이 있습니다. ‘동업계약서’입니다. 김 이사장은 한국에서 동업에 대한 인식이 나쁜 것은 동업계약서를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협동조합을 할 때 그래서 동업계약서를 명확히 쓸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동업계약서는 즉, 협동조합 정관과 규약입니다. 구체적인 동업계약서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구체적인 규약을 만드는 협동조합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동업계약서를 안 쓰고 장사가 잘 되면 내년에 깨집니다. 마지막으로 부잣집 아들의 커피점과 협동조합 커피점 중에 커피 맛과 가격, 품질이 비슷하다면 어디가 더 잘 될까요? 협동조합이 더 잘 됩니다. 왜? 협동조합이라는 이유로 다른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마십니다. 협동조합의 7가지 원칙 중 6번째, ‘협동조합 간 협동’입니다. 협동조합끼리도 끼리끼리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도 처음엔 퀵서비스를 여기저기 활용하다가 얼마 전 ‘퀵서비스협동조합’으로 거래선을 바꿨습니다.” 



해외의 별의별 협동조합 


차형석 시사인 기자의 차례입니다. ‘별의별 협동조합’이라는 주제로 해외의 다양한 협동조합을 취재한 경험을 발표합니다. 협동조합도시로 널리 알려진 ‘붉은 도시 볼로냐(이탈리아)’를 우선 꺼냅니다. 인구 37만 명의 볼로냐, 한국의 진주시 정도 규모입니다. 이곳, 협동조합만 400여 개가 있다고 하네요. 


“볼로냐의 협동조합마트를 ‘꼬뻬라떼’라고 하는데, ‘꼽 간다’고 하면 ‘시장 간다’는 말로 통용될 정도입니다. 사람들에게 여기서 왜 사냐고 물으니, 너무 당연하다는 듯, 할인도 되고 우정도 쌓인다고 말하더라고요. 문화처럼 익숙해져 있는 거죠. 협동조합은 경제적 약자들이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쳐 만든 결사체입니다.” 


이어 꺼낸 ‘코메타(Cometa)협동조합’. 감자와 양파를 생산하는 농민들의 협동조합입니다. 1968년, 감자와 양파 생산자 40명이 만들었습니다. 개인이 창고 비용을 지기엔 부담이 있었고, 유통업자에게 마진을 뺏기는 현실 앞, 공동으로 보관과 유통을 해결한 사례입니다. 



협동조합끼리의 일상화된 협동 사례도 꺼냅니다. 개별 협동조합 단독으로 어려운 프로젝트를 협동조합 간 협력으로 풀었습니다. 카라박(KARABAK)프로젝트. 볼로냐 시에서 유치원을 만들기 위해 입찰을 붙였습니다. 건축, 급식, 교사, 돌봄, 노동자 협동조합 등 5개 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했고 낙찰 받았습니다. 협동조합 컨소시엄이 유치원을 짓고 지방정부에서 부지와 운영비를 지원하며 20년 뒤 소유권이 시로 이전되는 방식으로, 건축협동조합이 건물을, 노동자협동조합이 보모 노동자를, 급식협동조합은 급식을 운용하는 등의 모델입니다. 


“급식협동조합 캄스트(CAMST)는 이탈리아에서 1200곳 정도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데 8000여명이 일합니다. 시작은 2차 세계대전 이후였는데요. 요리사 ,바텐더 등이 먹고 살기 힘드니까, 꾸러미를 만들어서 팔았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캐나다에는 앰뷸런스협동조합이 있는데요. 회사가 망해서 여기서 일하던 응급 구조사들이 출자금을 모아서 인수했습니다. 회사가 잘 돼서 다른 회사 응급구조사보다 15~20% 돈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또 등산장비만 파는 협동조합 MEC는 캐나다 대학생 5명이 시작했는데, 지금 조합원이 370만 명 정도라고 하네요.”

 


협동조합에 대해 묻고 답하다


서울시에게 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요? 


김태희(이하 희) : 서울이 안고 있는 도전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협동조합은 대안적인 경제주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골목상권에서의 경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한데요. 협동조합을 통해 하나의 대안적 모델로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서울시 다른 혁신 주체나 사업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희 : 협동조합 간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협동이라는 원칙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키려고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마을에서 협동조합을 하려는 분들과 연계해서 지원하려고 한다. 마을기업이 그렇고요. 협동조합과 관련해 필요한 교육 지원도 하고 현장에서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협력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경영, 어떻게 하면 될까요?

 

김성오(이하 오) : 협동조합은 협동조합스럽게 해야 합니다. 말인즉슨, 조합원들의 의사를 수렴해서 투명하게 경영해야 합니다. 각 조합원들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요. 조합원들의 힘이 곧 협동조합의 힘입니다. 돈의 힘이 아닌 사람이 힘을 발휘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협동조합스럽게 경영할 때 협동조합이 잘 됩니다.


현재 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에 문의가 많이 들어올 텐데, 어떤 문의가 많은가요?


오 : 센터가 문을 연지 두 달입니다. 일주일에 온오프라인 상담을 포함하면 50명 정도인데, 25명 정도에겐 하지 말라고 말립니다. 협동조합으로 작동하지 않을 것 같아서죠. 협동조합에 정부지원이 없느냐고 물으면 반드시 말립니다. 지원을 바라고 할 거면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 분이 절반 정도고요. 먼저 자생력을 가질 것인가를 놓고 상담을 하는데, 10건 중 3~4건은 준비가 한참 부족합니다. 어떤 준비를 하라고 상담하고요. 1~2건이 협동조합으로 작동하며 비즈니스로 성공할 수 있고, 사회적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 곳엔 좀 더 자세하게 창업 준비, 경영 등을 이야기합니다. 동업계약서 만드는 것을 함께 해주기도 하는데요. 다시 강조하지만, 싸우지 않게 동업할 수 있도록 동업계약서를 잘 작성해야 합니다.  


협동조합을 만든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가요? 


차형석(이하 석) : 아까 말한 이탈리아의 양파와 감자 생산자들이 모인 협동조합은 경제적 약자들의 결사체인데, 그 분들이 필요로 했던 것은 저장창고였어요. 개인으론 힘드니까 모인 건데, 1968년에 시작해서 1972년에야 창고를 만들었습니다. 4년 동안 창고를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 만들었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이렇듯 협동조합은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뭔가를 한다면 석 달 만에 창고를 짓고 그래야 하는데, 그 경우를 보면서 협동조합은 저래야 하지 않을까도 생각했습니다. 


‘나는 꼽에 간다’ ‘꼽에 가면 우정 같은 게 생긴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협동조합이 삶의 일부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한국에서도 그것이 언젠가는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석 : 여기 오신 분들, 연령대도 다양하고, 이렇게 관심이 많으면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가령 제가 사는 마포에는 이런 활동이 활발해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필요를 협동조합 툴로 해결해보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이 동물병원을 만드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보자고도 하고, 악기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서 음악인을 섭외하는 거죠. 출자금 내고 탈퇴하는 날까지 악기 5개를 배울 수 있다고 하면 어떨까요. 이런 것들을 상상해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개인들이 가진 필요나 욕구를 협동조합 툴로서 만드는 게 가능하고 보편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된 협동조합콘서트 첫 회, ‘협동조합, 서울에 부는 산들바람’.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후끈했습니다. 경쟁 아닌 협동이라는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사유하며 이를 일상에서 실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움직임도 꽃피기 시작할 것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네트워크’는 ‘그물이 일한다’는 뜻인데요. 그물 한 코 한 코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협동하고 나눠야 합니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코도 없이, 서로 동등하게 엮인 그물이 사회의 작동 원리가 되는 것. 그것은 협동조합을 통해 실현 가능할 거라고 믿습니다. 큰 강도 본류와 숱하게 많은 지류가 합쳐져서 만들어지듯, 협동조합 도시 서울의 시작은 시민 각자의 작은 관심에서 비롯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협동조합이 시민들의 삶을 풍성하고 재미있게 재배치하고, 서울 그리고 한국을 조금이라도 바꾸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글. 김이준수

사진제공.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