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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대 마지막스타

8월4일 그날, 심장이 시켜서 하는 일…정든님 정은임 8년 전부터 이맘 때면, 심장이 시켜서 하는 일이 있어요. 느닷 없이 닥쳐온 사건에 심장은 때론 격하게 반응을 하죠. 그리고 특정 시간을 품은 심장은 때가 되면 몸과 마음을 움직입니다. 이 말을 다시 되씹어야 했던 그날. 2004년 8월4일. "우리가 가장 아름다운 꽃을 먼저 꺾어 식탁을 장식하듯, 신은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먼저 데려가 천국을 장식하신다." 정은임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울었습니다. 당시 울면서 썼던 누나에 대한 추모. ☞ 라디오시대 마지막 스타가 떠났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가 할 수 있는 일. 슬픔을 참고 견뎌내는 일 외에 그 사람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 추모바자회를 열고 있습니다. 매년 8월4일, 1년에 단 하루, 심장이 시켜서 몇몇 사람들이 모여 추모바자회를 열고 있어요. .. 더보기
[정은임①] 라디오시대 마지막 스타가 떠났다(2004. 8) 정든님, 정은임 누나가 떠나던 해. 그해 여름. 그리고 떠나던 그날. 많은 비가 흐르고 있었다. 눈물처럼. 자신만의 분명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던 '착한 미디어' 정은임. 무슨 이유에선지 당시 나는 무엇이든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미디어오늘에서 기자칼럼의 형식을 빌어 누나의 명복을 빌고 나름의 추모사를 썼다. 그리고 3년. 세상의 엄혹함은 강도를 더하면 더했지, 전혀 나아질 기미는 없다. 이랜드, KTX... 다시 다가오는 시즌. 만약 살아있다면 누나는 어떤 말을 우리에게 건네줬을까. 정은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www.worldost.com 그들에겐 다시 정은임을 꺼낼 시간. 3년 전, 누나를 그리며 썼던 추모글. 다시금 정은임 추모기간. 라디오시대 마지막 스타가 떠났다 [기자칼럼] 정은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