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불감증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하나객담] 우리 안의 불평등 불감증은 왜, 누가? 우리 안의 불평등 불감증은 왜, 누가? [책하나객담]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말. 이른바 ‘돈 많은 부잣집’의 자제로 태어나 (경제적) 부족함 없이 살고 있음을 비유한다. 대부분의 우리는 부러움의 의미를 품고 그렇게 이야기한다. 나라고 다를까. 은수저 물고 한 번 태어나봤으면 어떨까. 허구 한 날 노동에 짓눌려 보낸 날이면 그런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런데, 그 말, 참 흉포하다. 태어날 때부터 불평등을 구조화한다.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일까. 그렇다면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서 대부분의 우리는 맨입으로 세상에 나온 것인가. 어쩌면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불평등을 감수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불평등에 쉬이 분노하는 것 같지만, 깊은 불평등, 구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