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은 깊다

[함께 읽어요] 마을감수성을 자라게 하는 책 ① "모든 것은 모든 것에 잇닿아 있다." 환상문학의 대가이자 아르헨티나의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말입니다. 그것은 사람뿐 아니라 자연, 사물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이겠죠. 마을도 마찬가지입니다. 있는 것을 잇기 위해 마을공동체를 호명한 지금, 우리는 많은 것이 잇닿아 있음을 조금씩 깨닫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획일주의에 평생 맞서고 개성적인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새로운 길은 예전의 길에서 벗어나야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하고, 책밖으로 나와 세상에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일이 행복이며 건강의 올바른 정의가 아닐까요. 여기, 함께 읽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읽고 싶은 것들입니다. 지금 아무짝에도.. 더보기
‘인디아나 전’을 따라나선 서울의 속살탐사기 지난 6월, ≪서울은 깊다≫의 저자, 전우용을 따라 나서 훑은 인문학적 서울 탐사기. 약간의 편집과정을 거친, YES24 채널예스에 올라간 글의 무삭제 디렉터스컷.^^ ‘인디아나 전’을 따라나선 서울의 속살탐사 ≪서울은 깊다≫의 저자, 전우용을 따라 나선 인문학적 서울탐사기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했다. ‘말은 태어나면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라’고도 했다. 속담의 뜻과는 무관하게, ‘서울’은 그렇게 가야할 곳이고, 보내야 할 곳이었다. 로마제국의 힘을 비유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를 지금-여기의 현실에 대입하자면, ‘모든 길은 서울로 통한다’가 될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들으면, 서운하고 얼토당토않은데다 버럭하겠지만, ‘서울민국’은 어쩌면, 지독하게도 현실이다. ‘유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