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Vol.12] 소용없는 것의 소용에 대하여
마을공동체풀뿌리모임 반가운 이웃, 함께 사는 마을, 살고 싶은 서울 소용없는 것의 소용에 대하여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호수마을 풍림아파트 123동 1층 폐가구 하치장에는 5단 높이의 선반 2개가 있습니다. 그저 그런 선반이라면 뚝. 그러나 이 선반, 마술(?)을 부립니다. 말하자면, 생명의 마술. 선반엔 주민들이 가져 온, 더는 쓰지 않는 온갖 것들이 놓여 있어요. 어쩌면 잉여가 돼 버린, 무쓸모의, 소용없는 것, 생명을 잃은 것. 아, 슬퍼라.ㅠ.ㅠ 그런데, 선반은 마술사! 이곳 주민이라면 선반에서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데요. 누군가에겐 무쓸모가, 누군가에겐 쓸모가 되어 생명을 얻습니다. '선반 프로젝트'로 호명된 이것을 진행한 커뮤니케이션 아티스트 손민아씨, 아나바다 운동이나 녹색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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