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남성들의 혼을 뺏은 마음스파이, 마타 하리(Mata Hari)
유럽남성들의 혼을 뺏은 마음스파이, 마타 하리(Mata Hari) (1876.8.7~1917.10.15) 여기, 세상을 흔든, 특히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을 들끓게 한 여인이, 1917년 10월15일 파리 교외 반센느 둑에서 사형 집행현장에 있습니다. 알몸인 채 눈가리개도 거부한 그는, 12명의 사수 앞에 섰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며 이중간첩노릇을 해, 프랑스군 5만명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이 사형집행의 이유. 총성이 울립니다. 피가 튀고, 당당했던 고개가 푹 숙여집니다. 채 마흔 살이 되지 않은 나이, 파란만장했던 '태양'(마타하리는 태양이란 뜻의 말레이어)이 지상에서 빛을 잃는 순간입니다. 그 사람, '마타 하리'. 본명은 마가레타(Margaretha Geertruida Macleod),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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