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 '조병준'... 고맙습니다
여기저기 쏟아지는, 연말 특집. 올해의 사건사고('10대 뉴스'란 익숙한 제목!), 올해의 인물, 그리고 이런저런 명목의 시상식. 그렇다면, 나도 살짝 걸쳐야 되지 않겠나. 그래서 나도, 칼 하나를 뽑았다. '올해의 인물'. 지극히 편협하고, 사소한 취향의 끌림에 따르고, 누구의 압력도 받지 않은 선정. 이른바 '내 꼴리는대로'. '타임'에서 뽑아대는 인물만이, '올해의 인물'은 아니올시다. 전 지구적 지명도나, 지구를 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하지 않아도 된다. 뭐, 유명세 같은 것도 노 필요. 두두둥. 그래서, 조.병.준. 선정배경이 궁금하다규? 올해 숱하게 만난, 이 사람 저 사람 가운데, '가장 의미있는 만남'이기 때문이다. 뭐, '의미'라는 레토릭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의미있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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