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렇게 정은임입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은임, 다시 불러본 그 이름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 특히 아주 젊어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오래도록 아름답게 기억되는 이유. 여러 가지가 있죠? 그들은 더 이상 실수나 과오가 없을 테고요, 또 배신도 변절도 하지 않을 테니까요. 너무 변하는 세상, 믿지 못할 사람들 속에서 결코 변하지 않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참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0년 전 우리 가슴속에 묻힌 후에 그는 한 번도 우리를 배신한 적이 없죠. 리버 피닉스. 피닉스라는 그의 성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져요. 23세. 그때 죽었지만 그렇게 참 불사조처럼 우리 마음속엔 이렇게 오래 살아남아 있네요. - 중에서 - 다시 불러본 이름, 정은임입니다. 누나는 리버 피닉스를 이야기했지만, 지금 우리는 정은임을 이야기했습니다. ☞ 지금, 말 못하는 우리는 정은임이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