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Vol.9] 마을, 갈망하다. 당신의 사랑!
마을공동체풀뿌리모임 반가운 이웃, 함께 사는 마을, 살고 싶은 서울 마을, 갈망하다. 당신의 사랑! 봄밤, '은교'를 만났습니다. 물론 스크린을 통해서. 텍스트(소설)로 먼저 만났던 그녀, 스크린에서도 여전히 (관능적인) 매력을 발합니다. '헉!' 했고, '할,(불교에서의 깨달음)' 했으며, '헐~' 했어요. 괴테(와 울리케)를 떠올렸습니다. 일흔넷의 괴테, 열아홉의 울리케를 만나 사랑했듯, 일흔의 국민시인 이적요도 열일곱 은교를 갈망합니다. 봄밤이 애타도록 스크린에 스며들고, 저는 소설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사랑'으로 흡수했다죠. 물론 누군가는 그것을 '추문' 혹은 '더러운 스캔들'이라고 일컫겠지만요. 사랑에 대한 이런 원칙. 사랑은 당사자의 선택, 당사자의 것이다. 이적요 시인의 심정이었을, A.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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