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보다는, 그냥 '결혼'
예기치 않은, 결혼식이었다. 와이프랑 애 낳고, 자알~ 살고 있던 녀석이었다. 물론, 결혼식 하지 않은 건 알고 있었지만, 별로 관심 없는 듯 했다. 그랬던 녀석이, 얼마전 전화를 통해 결혼식을 알렸다. 오랜다. 그러면서 조용히 오랜다. 허허, 올 가을, 모처럼 시즌2를 열었더니, 섭섭찮게 이렇게도 예외를 만들어주는군. 물론, 청첩장은 못 받았다. 녀석이 결혼 전 만남에서 깜빡했다며 가져오질 않았다. ☞ 2007/09/29 - [돼지털 싱글스토리] - 청첩장 이후, 두번째 시즌의 도래 녀석은, 이른바 세상에서 말하는 '재혼'이었다. 녀석은 그래서, 이번 결혼식이 쪽 팔린다고 해댔다. 처가집에서 식을 하자고 자꾸 말씀하셔서, 어쩔 수 없이 날을 잡았다고 했다. 다른 녀석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해서, 식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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